생각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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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길 닿는대로
해루질을 위해 장삼포로
일하기를 좋아하던 반쪽이 일에 쫓겨살더니 한 달 넘게 아프다.큰 병원을 찾아에서도 원인은 찾지 못하고 통증은 심하다는 반쪽과 이웃집 예술가의 추천으로 해루질하기 좋은 태안 해변으로 향했다.모든 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생각에 힐링으로 치유하고자 ㅎㅎ처음엔 낚시를 좋아하는 반쪽을 위해 강가로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반쪽은 해루질을 하고 싶다며 이웃집에 조언을 구했더라.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바다로(반쪽은 산을 더 좋아하는데) 가게 되었다.캠퍼선배인 이웃집에서 추천해 준 곳은 해루질 맛집이라는 장삼포! 해루질하기 좋다하니 또 가봐야지 장삼포를 향해 가다보니 익숙한 길이다.작년에 차박하려고 들렀던 운여해변 그보다 남쪽에 위치한 장삼포, 황포항에서부터 영목항까지 이어지는 해변길 7코스에 위치해있다.도착하여 둘러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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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길 닿는대로
국립공원 무주구천동계곡
계곡에서 캠핑하면서 메기를 잡았던 기억이 즐거운 반쪽을 위해 또 한 번의 메기를 꿈꾸며...물이 맑고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 무주구천동 캠핑장에 일요일 오후 도착하니 우리말고 캠퍼가 없다 ㅎ ㅎ캠핑비용은 하루 5만원, 수도권의 반값이네아쉬운 점은 사이트마다 개별 전기콘트롤박스가 있지 않고 5개 사이트에 하나라서 릴선이 필요하다는 것...미처 준비하지 못한 우리를 위해 쥔장은 릴선을 빌려줬다. 언덕 위 A구역과 계곡부근 B구역 두 군데 캠핑장이 조성되어있고깔끔하게 정돈된 전자렌지있는 실내개수대, 남녀구분된 화장실, 정돈된 샤워실,캠핑사이트 가까이에서 활용하기 좋은 야외개수대와 간이 화장실, 분리수거장 등등그리고 캠핑장 한쪽에 자라고 있는 고추와 깻잎 등을 자유롭게 따 먹으라는 친절한 쥔장이 있는 곳.텐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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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길 닿는대로
산메기 실물영접했던 그 곳
수도권 근교에서 차박지를 찾던 중 파주 태양힐링숲 캠핑장을 알게 되었다.수도권에서 사는 손자가 와서 물놀이하기도 좋을 듯하여 결정장마전선이 온다는 소식에 살짝 긴장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장마전선이 내려가버렸다.안타깝게도 반려견동반이 안된다하여 서울에 있는 딸에게 반려견돌봄을 맡기고금요일 오후에 캠핑장에 피칭한 캠핑장 이용료는 4인가족 기준 1박에 10만원.전기사용, 관리된 화장실, 넓고 깔끔한 개수대, 전자렌지 사용, 그릇대여까지 가능한 곳.조성된 지 오래된 곳으로 보이는데 예전에 운영한 듯 보이는 풀장과 트램펄린장은 사용중지상태였다.캠핑장과 글램핑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가족들이 모여 놀기엔 좋을 듯.일단 우리가 예약한 캠핑사이트가 넓고 파쇄석이 깔려있으며, 개울 옆이라 물놀이하기 좋아보인다.주말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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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길 닿는대로
원산도 차박
본격적으로 여름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에 차박을 다녀오기로 했다. 전에 가보려고 했던 독산해수욕장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차박을 준비했다.이번엔 만반의 준비를 하리라 마음먹고 출발했지만 가다보니이 무더운 날씨에 더구나 해수욕장을 가면서 갈아입을 옷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사실 ㅎ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씨는 아니었으나 무덥고 습한 것은 역시 한여름날씨다.1시간 반만에 도착한 독산해수욕장에서는 도로변에 측면으로 주차해두고 캠핑하는 형태로 차들이 즐비했다. 주차된 차들로 인해 차량왕래가 어렵고 주변여건들이 불편해보여 급히 다른 목적지를 찾아야했다. 안면도방향으로 올라가기로 마음먹고 보령해저터널을 지나 원산도로 올라섰을 즈음,반쪽이 작년에 안면도로 가다가 잠시 들렀었던 오봉산해수욕장으로 가보자고 했다. 그곳에서 차박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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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길 닿는대로
마섬포구에서의 차박
반려견의 수술때문에 망설였지만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고 회복이 빨라 1박2일의 차박을 준비했다. 작년에 어머님 모시고 갔던 장고항 주변에서 차박할 만한 장소를 검색해봤더니 마섬포구라는 곳이 있었다. 천안과 아산을 지나 현대제철 앞 도로를 거쳐 석문국가산단으로 들어갔다. 석문방조제 중간쯤에 놓인 마섬포구 입구에는 횟집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었고 공중화장실 부근에는 언덕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캠핑족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우린 좀 더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 동쪽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캠핑준비할 때마다 하나씩 빠뜨리고 다니는 것이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 그래도 그늘을 만들어줄 도킹텐트는 장만했으니 그나마 다행!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마섬포구의 만조상황.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고 있었고 이미 새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