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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길 닿는대로

브리즈번, 안녕!

여유있게 아침을 먹고

브리즈번 시청으로 갔다.

(브리즈번 시청 시계탑)

정해진 시각마다 시계탑 투어를 할 수 있게 허용했는데

시계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고풍스럽기도 했고 독특했던 기억이다. 

시계탑안내를 해주는 인상푸근한 직원분과 사진도 한 컷 찍고

시계탑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계탑 안의 종을 관람했었다. 

큰 종과  작은 종, 두 개의 종으로 이루어져 큰 종은 한 시간마다, 작은 종은 15분마다 울리는 시스템.

브리즈번 시청은 1930년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시계탑의 높이는 92m. 

시계탑에서 내려다 본 시청 옆 작은 교회가 참 예쁘다.

시계탑에서 내려와 향한 곳은 South Bank.

사우스뱅크로 가기 위해 Victoria Bridge를 건너다가 우연히 발견한 박물관.

퀸즐랜드 박물관이 있었다. 

퀸즐랜드 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퀸즐랜드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발견하여 문서화하고 보존, 공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적고 있으며,

1986년에 이 곳에서 박물관을 개방한 것으로 기록이 나와있는데

2022년 현재 160년의 역사라고 나오는 걸 보면 그 이전부터의 박물관활동을 역사로 기록한 듯.

또한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아래의 문구가 나온다.

'We acknowledge the First Peoples – the Traditional Owners of the lands where we live and work, and we recognise their continuing connection to land, water and community. We pay respect to Elders – past, present and emerging – and acknowledge the important role Aboriginal Peoples and Torres Strait Islanders continue to play within the Queensland Museum Community.

Artwork by Casey Coolwell'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니

'우리는 우리가 살고 일하는 땅의 전통적인 소유자인 First Peoples를 인정하며 그들이 땅, 물 및 커뮤니티에 대한 지속적인 연결을 인식합니다. 우리는 과거, 현재, 그리고 신흥 장로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퀸즐랜드 박물관 커뮤니티 내에서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들이 계속해서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인정합니다.

케이시 쿨웰의 작품'

이렇게 번역되어있는데 박물관 홈페이지의 하단과 박물관 네트워크 클릭 시 안내되는 이 말이 와닿기에

기억 속에 저장하고 싶어 이 곳에 옮겨둔다. 

잠시 앉아 브리즈번 강을 바라보며 사과와 초코파이로 간단한 점심을 하고는

영국인들이 이주하기 전 본래 거주민이었던 애보리진(Aborigine)의 유물들을 만났다.

사실 애보리진은 통칭이고 호주 곳곳에서 살았던 여러 부족이 있었을 것이지만 

자세한 것은 별도로 역사공부를 해야알겠기에 패스.

이 곳을 구경하다가 만져도 괜찮은 줄 알고 장신구인지 전통악기인지 모를 물건을 건드렸다가

박물관 직원에게 혼났던 기억도 새록새록

연신 "Sorry!"를 연신 내뱉으며 사과했었지.

이렇게 사과의 인삿말로 브리즈번과 작별인사를 하고는 버스타러 이동.

아, 사우스뱅크는 가지 못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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