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서부유럽여행 다섯째날-Jungfraujoch 스위스는 지역에 따라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위스지방어 이렇게 4개 언어권으로 나뉘어진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여행할 당시에는 유로가 아닌 스위스프랑을 화폐로 사용하고 있었다. 전날 늦은 밤에 도착하는 바람에 베른에서의 모든 일정은 취소하고 유스호스텔에서 베른 중앙 역까지 걸어나오며 시계탑과 크람 거리, 마르크트 거리만 둘러보았다. 인터라켄 Interlaken. 단어에서 보듯이 호수사이의 마을이다. Thuner호와 Brienzer호 사이에 구성된 마을이며 주로 리조트들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융프라우요흐를 가기 위해 인터라켄 동역에 짐을 보관해두고(5프랑) 등산열차를 탔다. 융프라우요흐를 오르기 위한 코스는 두 가지. 어느 쪽으로 가든 마찬가지다. 우리가 탄 열차는 라우터부룬넨을 거쳐.. 중서부유럽여행 넷째날-파리 Au revoir 4박 5일의 파리여행을 마치고 스위스로 넘어가는 날. 친절하고 살뜰하게 식사를 챙겨주고 파리관광에 대한 정보를 전해줬던 민박집 주인과 작별을 고했다. 특히나 초경을 맞아 불안해했던 딸아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해 주었던 곳이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 에투알(Etoile) 개선문으로 향했다. 처음 계획대로 하면 오전에 스위스의 베른으로 출발해야했으나 주말인 것을 모르고 늦게 예약했더니 오후 네시 이후에야 기차표를 구할 수 있었다. 에투알 개선문은 첫날 보았던 카루젤 개선문과 샹젤리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나폴레옹이 전승기념으로 로마 티투스 황제의 개선문을 그대로 본 떠 설계하도록 했고 높이 50m, v폭이 45m에 이르는 거대한 문이다. 1806년에 시작하여 30년만에 완성되었으며 나폴레옹은 이미.. 중서부유럽여행 셋째날-사치와 향략의 극치 베르사이유궁전 지하철을 타고 램브소 역에서 내려 퐁피두센터를 찾아갔다.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퐁피두의 이름을 따서 지은 국립근대미술관이라고 한다. 마치 공장인 것처럼 거대한 파이프들이 둘러싸고 있었는데 파이프들마다 색깔들이 달랐다. 설명에 따르면 건물내 이동수단과 관계 있으면 붉은 색, 전기배선은 노랑, 수도관은 녹색, 공기시스템은 파랑으로 구분한다고 했다. 피카소, 마티스, 칸딘스키, 샤갈 등의 작품이 있는데 딸아이 취향이 아니라고 내부 관람은 안했다. 퐁피두 센터를 지나 파리시청건물을 지나게 되었다. 다양한 행사들을 안내하는 현수막들을 보며 샤틀레 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하여 몽빠르나스 역에서 국철을 이용하려고 역을 찾았는데 역의 구조가 이상했다. 어라! 들어가는 입구가 없다. 안내문이 붙어있는데 온통 프랑스어로 적혀.. 중서부유럽여행 둘쨋날-파리지엥 되기 200년 7월 29일(목) 민박집을 출발하여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까르네 구입(12유로)한 후 지하철로 이동. Chatelet 역 하차해서 센강을 건너 파리 경시청앞을 통과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원래는 퐁마리역에서 하차하여 생루이섬을 둘러보고 생루이 다리를 건너 시테섬으로 들어갔어야했는데 지하철 노선을 잘못 타서 경로가 바뀌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지도들고 돌아다니는데 못찾아갈 리는 없다는 자신감. 노트르담 대성당앞에 도착했을 때 입이 쩌억~~~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성당앞 광장에 모여있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2세기 고딕건축의 최고봉이라더니 그 장엄함과 웅장함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노트르담'의 의미는 성모 마리아라네. 1163년 공사를 시작하여 1320년에서야 .. 중서부유럽여행 첫째날-Paris 2010년 7월 27일 출국. 항공권 발권받고 핸드폰 로밍신청(그 당시에는 자동로밍이 아니라 신청서를 작성해야했음)한 후 출국심사를 받고 드디어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으로 13시 40분에 출발. 중국에서 자국 영공 진입을 불허하여 30분 지체 되었고 그 때문에 프랑스 도착시간이 늦어졌다. 아무튼 유럽은 여름에 서머타임이 적용되어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27일 19시 정도(원래는 우리보다 8시간이 느리지만 서머타임때문에 7시간 느림). 무료 셔틀버스로 RER B선 타는 곳으로 나와 8.7유로짜리 티켓을 세 장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여기 지하철들은 불친절하다. 지하철 문을 내가 직접 열어야하니 말이다 ㅎㅎㅎ 파리에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무빙 워크로 이동하는데 반대편에서 지나가.. 중서부유럽여행-프롤로그 2010년, 아들의 군입대를 압두고 10년된 차를 바꾸려고 모아둔 비용으로 유럽여행을 감행했다. 천안함사건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젊은 청년들의 죽음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가슴 먹먹했던 그 마음은 2014년 또다시 세월호참사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2010년 당시 대학2학년에 올라가던 아들이 군대에 다녀와야겠다고 신체검사를 받았고 입대일정을 정했다. 그 때만 해도 군에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라 입대일자를 자신이 선택할 수 있었다. 그렇게 아들의 군입대일이 결정되고 어찌보면 당연한 의무겠지만 왜 그리 억울하고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던지... 권력을 가진 인간들은 군면제받고도 오히려 큰소리치며 사는데 왜 이 땅에서 열심히 사는 우리네 같은 사람들은 세금 꼬박꼬박내고 군복무의 의무를 다하는데도 국민에게서 나온다.. 무소불위의 권력, 교장임기연장수단인 교장공모제 여행에서 돌아오자 여러 가지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 학교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이야기는 어느 교장의 중임 평가에 관한 이야기. 익히 잘 알고 있던 교장의 이야기였다. 세종시 공모교장 수난시대?(세종포스트 1월 21일자 기사) 세종 2기 교육감 1년 반을 보내면서 공모교장으로 인한 잡음이 세번째다. 첫번째는 지난 2014년 충북에서 세종으로 편입된 'ㅂ'중학교 교장이 학부모들과의 마찰을 빚으면서 스스로 교장사퇴를 하고 평교사로 상담센터에서 근무하게 되었던 일이었다. 그 교장은 이미 충북에서 공모교장으로 발령이 난 상태로 세종에 편입되었을 뿐이었다. 두번째는 2016년 초에 교육청이 직위해제한 모 고등학교 교장은 학교운영계획서를 표절한 때문이었다. 알려지기는 외부에서 들어온 이 교장과 기존에 .. 실천교육교사모임에 없는것 작년 7월 세종모임을 시작으로(4월에 시작이었다는 주최측이야기지만 내게는 7월이 시작) 교사가 만들어가는 교육이야기 시즌3가 지난 1월 30일에 유성에서 있었다. 시즌1의 모임에서 나눴던 이야기들을 '교사독립선언'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급히 펴냈고 전주에서의 시즌2 모임을 통해 실천교육교사모임을 조직하기까지 이르렀다. 이 조직에 참석할까말까를 주저하기에는 너무 끌리는 모임이었다. 페이스북에 모임구성에 대한 공지가 뜨자 가입신청서를 냈고 동유럽여행에서 귀국한 지 사흘만에 무리를 해서라도 이 모임에 참석한 이유는 다른 모임들과 다르게 '없는 것(?)'이 있어서였다. 첫번째, 틀이 없다. 격식, 형식, 예의 등 엄격한 틀이 없다. 그러나 자유로운 틀은 있다. 갖추지않은 것 같은데 다 갖춰진 듯한 자유로움의 틀...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