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84)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교육 멈춤 아니 정상화의 날 교사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교사단체가 아닌 자발적인 교사들을 중심으로 잔물결치듯 퍼져가는 현장의 목소리들이 모여 9월 4일을 공교육 정상화의 날로 규정하려고 한단다.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고 했다가 공교육 정상화의 날로 명칭이 변경된 듯 하다. 굳이 변경한 이유는 못 찾겠지만... 이미 7차에 걸친 교사들의 집회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수년간 교권침해를 경험한 교사들의 참담한 현실이 극에 달해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6845.html [현장] 검은 옷 입은 교사 30만명 “악성 민원, 남 얘기 아냐” 서초구 교사 49재 앞두고 7번째 집회 www.hani.co.kr 시작점은 서이초 교사의 안타깝고도.. 교권을 누가 지켜줄까? 이제는 고인이 되신 2년차 젊은 교사의 명복을 빕니다.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교사의 이야기로 시끄러운 요즘이다. 교사의 죽음이 애닯은 현실에서 교사의 죽음을 쉬쉬하고자 하는 주변의 몰인정한 사람들이야기가 더 맘이 쓰인다. 교권이 실추되었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학교를 떠나고 싶어하는 교사들이 점점 늘어가는 이유. 부푼 꿈을 안고 교단에 서는 신규교사들은 학교라는 현실에서 맞부닥치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좌절하고 아파한다. 특히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학부모들로부터 쏟아지는 민원들이 교사들을 아프게 한다.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교사'인 경우가 많았다. 학부모들도 '교사'를 장래희망으로 손꼽기도 했다. '교사'를 교사답게 인정해주지 않으면서 정작 자신의 자녀가 '교사'가 되기를 희.. 안전불감증 고 채수근 상병님께 애도를 표하며...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수해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인근 오송에서의 지하차도 참사는 자연재해로 인한 참사보다는 대책미비로 인한 인재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더구나 버스기사의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전해들으며 세월호선장의 도망치듯 빠져나가던 부끄러운 장면이 떠올랐다. 2014년에 우린 '가만 있어라'라는 말에 별이 된 304명의 안타까운 참사를 거울삼아 안전교육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2022년 이태원 참사에서도, 이번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서도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유관기관들의 태도에 분노를 갖게 된다. 어째서 우린 여전히 안전사고에 취약할까? 며칠 전, 시장의 시정설명회가 있었을 때 시장의 안전의식이 의심스럽다고 느꼈다. 청소년센터의 강당에서 모여있었는데 사람들이 의자.. 딱새이야기 어느 날부터 시골집 처마에 딱새부부가 들락거렸다.언젠가 딱새육아일기를 썼던 농부이야기가 문득 생각나 딱새부부가 없는 틈을 타 처마를 살펴보니가끔 뻐꾸기가 어슬렁거려서 혹여나 뻐꾸기가 알을 낳을까 신경쓰이기도 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딱새부부는 벌레를 물고 분주히 날아드는 것이었다.보면 안되겠지만 난 또다시 새둥지를 훔쳐보았다.나를 본 한 녀석이 입을 벌리고 먹이를 달란다 ㅎㅎ딱새부부는 열심히 먹이를 나르며 아기들을 잘 길러냈고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아기딱새들은 성공적으로 이소를 했다. 한마리만 제외하고여섯개의 알 중에 가장 늦게 부화되었는지 이소하다 아래로 떨어져버린 아기딱새. 건드리면 안되겠지만 고양이들이 많은 우리 시골집 특성상 다시 둥지로 넣어줘야했다.딱새부부는 이소실패한 아기딱새를 다독.. 주민자치를 자치답게 주민 중 한 분이 주민자치위원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하기에 또 나섰다. 주민자치위원모집공고를 보고 신청했더니 추첨을 통해 뽑는단다. 복권도 아닌데 탁구공에 번호를 써서 당첨여부를 판가름하다니 이래서야 주민자치회의 역량은 어떨까 궁금했다. 귀찮아서 추첨당일에 안갈까 하다가 그래도 신청서에 포부를 실컷 적어놓고 포기하는 모양새가 맘에 걸려 추첨장으로.. 주민자치운영위원이라는 몇몇 사람들이 앉아서 설명을 하고 추첨을 시작했다. 그렇게 주민자치위원이 되었다. 추첨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여 임원을 구성하고 운영세칙을 정하는 등 일련의 준비작업들을 위한 몇 번의 회의. 회의참석에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는지 참석률이 생각보다 저조했다. 또한 대부분의 위원들이 사전에 배포한 자료를 미리 숙지하지 않고 참석하여 회.. 원산도 차박 본격적으로 여름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에 차박을 다녀오기로 했다. 전에 가보려고 했던 독산해수욕장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차박을 준비했다.이번엔 만반의 준비를 하리라 마음먹고 출발했지만 가다보니이 무더운 날씨에 더구나 해수욕장을 가면서 갈아입을 옷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사실 ㅎ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씨는 아니었으나 무덥고 습한 것은 역시 한여름날씨다.1시간 반만에 도착한 독산해수욕장에서는 도로변에 측면으로 주차해두고 캠핑하는 형태로 차들이 즐비했다. 주차된 차들로 인해 차량왕래가 어렵고 주변여건들이 불편해보여 급히 다른 목적지를 찾아야했다. 안면도방향으로 올라가기로 마음먹고 보령해저터널을 지나 원산도로 올라섰을 즈음,반쪽이 작년에 안면도로 가다가 잠시 들렀었던 오봉산해수욕장으로 가보자고 했다. 그곳에서 차박하려면.. 마섬포구에서의 차박 반려견의 수술때문에 망설였지만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고 회복이 빨라 1박2일의 차박을 준비했다. 작년에 어머님 모시고 갔던 장고항 주변에서 차박할 만한 장소를 검색해봤더니 마섬포구라는 곳이 있었다. 천안과 아산을 지나 현대제철 앞 도로를 거쳐 석문국가산단으로 들어갔다. 석문방조제 중간쯤에 놓인 마섬포구 입구에는 횟집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었고 공중화장실 부근에는 언덕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캠핑족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우린 좀 더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 동쪽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캠핑준비할 때마다 하나씩 빠뜨리고 다니는 것이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 그래도 그늘을 만들어줄 도킹텐트는 장만했으니 그나마 다행!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마섬포구의 만조상황.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고 있었고 이미 새벽시.. 반려견 수술 결국 반려견 수술을 진행했다. 며칠전부터 아무 것도 먹지않고 축 늘어져있더니 먹은 것도 없이 토해내고 염증을 쏟아내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초음파검사를 통해 사진을 확인해보니 중성화수술을 해주지 않은 탓에 자궁에 염증이 생겨 반려견 몸 곳곳에 염증이 퍼져나가고 있었다는 것인데 그동안 아픈 내색 하나 없기에 아무 것도 몰랐다. 쓰러져 일어서지를 못하는 반려견을 안고 근처 병원으로 뛰었다. 병원에선 한시가 급하다며 곧 수술을 해야한다고 말하는데 아직 딸아이를 보지 못한 반려견을 수술실로 들여보내기가 망설여졌다. 노령이라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할 확률도 높으니 딸아이는 만나고 들여보내겠다 싶어 하루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밤늦게 도착한 딸아이를 보더니 반려견이 안간힘을 쓰며 몸을 일으킨다. 그렇게 하룻밤을 딸아이.. 이전 1 2 3 4 5 6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