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촛불 혁명 1주년 2016년 10월 29일 광화문을 찾았던 이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가만히 있지 않았다’라고 내 아들딸과 미래의 누군가에게 떳떳하고 싶어서 다행이었다. 촛불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어져서 ... 민주주의의 힘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감동의 드라마를 썼을 것이다. 1700만 촛불의 목소리가 그대로 묻혀버렸다면 이 나라국민 모두 헬조선을 외치며 절망속에 살았을 지도 모를 일. 2017년 10월 28일 광화문을 다시 찾은 이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새 정부에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아서였다. 촛불 1주년 기념집회가 이 곳 광화문과 여의도로 분산되었다한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건전한 민주주의국가라면 다른 목소리들에 대해 비판을 하되 비난을 하진 말아야한다.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는 사람들이 있고 잘못한다 정신차려.. 코타키나발루 3일차-시티모스크, 썬데이마켓, 필리피노마켓, 탄중아루해변 아들이 새벽부터 서둘러야한다고 했다. 이곳에서 일요일마다 열리는 전통시장이 있는데 오전에만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아침 7시에 숙소 뒷편으로 나오니 즐비하게 천막이 쳐있다. 코타키나발루의 가야 스트리트에 펼쳐진 시장, 썬데이마켓. 우선 아침으로 먹을 바나나 한다발을 2링깃주고 샀다. 그리고는 과일을 통째로 갈아서 생과일주스를 파는 곳이 있기에 바나나값의 6배나 주고 파인애플 주스를 샀다. 전통시장답게 이것저것 만물상이 열려있었다. 맑은 종소리에 이끌려 발길을 돌려 찾아간 곳에서는 노인 두 분이 말레이시아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다. 두 분이 잠시 고개를 돌렸을 때 사진을 찰칵. 깔링땅안이라고 하는 이 악기는 마치 우리나라의 징을 엎어놓은 듯한 모습으로 9개의 악기를 두 개의 나무채로 두드려 소리를 낸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2일차-판단판단섬, 카와카와 강, 나나문해변 아침 7시 20분에 숙소로 픽업차량이 왔다. 서둘러 준비해서 차량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다시 대형버스로 옮겨 타야했다. 함께 판단판단섬 액티비티를 할 관광객이 많다고 했다. 대형버스 안에서 가이드책임자 애디는 섬에 들어가기 전 여러가지 사항들을 안내했다. 베이트캠프와 레크레이션캠프, 그리고 섬에서의 액티비티 등을 안내하면서 섬에 대해 소주아일랜드라는 별칭을 이야기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섬이라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나보다. 한시간 반가량을 버스로 이동해야 목적지에 도착한단다. 번화한 곳을 벗어나 한적한 시외로 나가며 길가에 보이는 열대의 빽빽한 나무들과 야자수들. 습지에 지어진 수상가옥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보던 수상가옥들과는 또다른 모습이다. 도로.. 코타키나발루 여행 1일차-캘리베이 캄캄한 밤,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도 없이 공항밖으로 나와보니 차들이 즐비하다. 호텔픽업기사에게 전화해서 호텔에 체크인한 시각이 밤 두시. 깊은 밤임에도 컵라면을 끓여먹고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첫밤을 보냈다. 잠깐 눈을 붙이고 아침을 맞아 살펴보니 숙소 창가에 걸터앉을 수 있는 구조였다. 올라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공을 차는 아이들이었다. 자세히 보니 학교인 듯 보이는 건물에서 교복입은 학생들이 나오고 있었다. 날씨가 더운 탓에 학교수업이 일찍부터 진행되는 것인지 9시도 안되었는데 운동장에 공을 차는 학생들과 교실을 이동하는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을 가진 우리와 비교될 만큼 푸른 운동장이 부럽다. 아침 9시에 첫번째 투어를 위한 차량이 도착했다. 캘리베이투어. 여기에.. 코타키나발루 여행 프롤로그 갑작스럽게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한가위를 포함한 10월 첫주의 연휴가 9월 30일 토요일까지 포함하면 열흘이나 되었다. 긴 연휴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아들이 코타키나발루로의 여행을 제안했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도시로 해가 진 후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바닷물이 투명하다시피 맑아 바다와 인근 작은 섬들에서 여러 가지 물놀이들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갑작스런 아들의 제안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몇 달 전에 계획을 세우고 준비물과 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여행을 진행하는데 이번 여행에는 아무 생각없이 그저 떠나기로 했을 뿐이었다. 아들이 이것저것 알아보고 여행경로를 짜고 여행지에서 할 것들을 예약하는 등의 준비를 했다. 이전.. 웃고 떠들고 싶은 아이들 늘 발견하는 일상들 속에서 행복한 삶을 고민해본다. #1 유모차를 밀고가던 젊은 엄마가 아기의 미소를 보며 환하게 웃는다. ‘찰칵’‘찰칵’아기의 미소를 담아두느라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아기와 엄마의 미소가 아기가 자라서 어른이 되는 미래의 언제까지나 끊이지 않기를... #2 벤치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작은 여자아이(너댓살쯤?)와 아빠가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의 말을 들어주며 반응하는 아빠의 모습이 정겹다. 아이는 높임말을 쓰면서 아빠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투정섞인 아이의 말에도 장난스럽게 받아주며 나누는 다정한 대화가 아이가 어른이 되는 날에도 계속될 수 있기를... #3 출근길에 농로를 걷던 반려견과 아주머니. 차를 발견하고는 아주머니와 반려견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피하려한다. 아주머니가 반.. 방과후학교와 방과후활동 공교육(公敎育): 공적 준거와 절차에 따라 공적 주체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교육 공적(公的):공익을 위하여 공적 주체가 공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하는 성격을 가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공교육의 제도화를 위해 공교육을 운영하는 원칙과 기준, 절차를 법으로 정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방과후학교는 공교육일까? 방과후학교가 드디어 수면으로 올라와 논쟁거리가 되려나 보다. 조만간 방과후학교 조례와 관련한 사람들이 만나 토론의 장이 열릴 수도 있겠다. 조례가 제정되기 전 마련되었어야 할 자리였는데 좀 아쉽다. 나는 그동안 학부모들을 만나 방과후학교에 대해 토론한 적이 여러 차례 있다. 방과후학교가 왜 필요한 것인지, 방과후학교에 왜 아이들을 참여시키려고 하는지, 방과후학교 강좌수를 왜 .. 2021년 수능개편안, 공교육정상화의 길일까? 새 정부의 수능개편안이 발표되었다.현장의 소리들은 기대반, 우려반 교차되는 가운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들은 따가운 질책들이다. 한겨례신문에 실린 칼럼을 읽어보면 2021 수능개편안이 교육개혁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는 평이다.교육부가 발표한 수능개편안 1안과 2안은 절대평가 적용범위만 다를 뿐, 지금의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우리 교육의 문제가 대입제도에서부터 비롯되었음을 모르는 이가 없을텐데 어찌하여 새정부 교육부 수장을 맡은 김상곤장관은 공교육 파행을 막을 개혁안을 내놓지 않는걸까?삼수를 하고 있는 딸이 6월 수능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내왔다. 늘 2등급이던 영어가 드디어 1등급이 되었다고 자랑한다. 영어가 1등급이 나온 이유는 사실 절대평가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상대평가..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