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삶 (54)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을공동체 왜 필요한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개인주의가 더 심화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퇴직 후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봉사할만한 무언가를 찾다가 결국 마을공동체를 주도하게 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은 두 군데. 주중엔 도시의 아파트생활, 주말엔 농촌의 전원생활. 농촌에서 자연을 벗삼아 이웃들과 공동체활동을 해보자며 십 년 전 반쪽의 고향가까이에 집을 지었다. 부부만 머물 공간이라 작게 지어놓은 그 집은 현재 시어머님께서 거주하게 되시면서 결국 미래 언젠가 아들딸이 내려올 때를 대비하여 아파트를 하나 마련하게 되었다. 그래서 1가구 2주택이다. 도시로 나오게 된 원인 중 하나는 농촌에서의 공동체활동이 생각만큼 쉽지않았던 탓도 있다. 농촌이라고 해도 예전의 두레나 향약에 존재했던 그런 공동체의식이 남아있지.. 5.18 민주화 영령을 기리며... 1980년 오월은 잔인했다. 전두환 신군부의 잔인 아니, 잔악한 행태들은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여전히 모르는 뼈아픈 현실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상담이야기를 듣다보니 가슴이 더 먹먹해진다. 상담내용은 아이에게 5.18을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막막하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아이에게 5.18을 설명해주겠다는 부모가 있으니 다행이다. 대부분 5.18에 대한 영화를 통해서 전두환 독재의 강경한 진압과 학살의 현장만을 떠올리긴 한다. 학교에서 계기교육을 하기 위해 영화를 많이 활용한다. 그러나 왜 그런 일이 발생했고 왜 그렇게 정부에서 그 사실을 감추려했으며 보수 아니 수구세력들은 왜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일에 아직도 집요한 지에 대해선 설명이 없다. 아침에 윤 대통령과 국힘당, 민주당 등 국회.. 성범죄에 너그러운 사회? #뉴스 1 어제 오늘 뉴스를 통해 들은 건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의 막말이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화대'라고 표혔했던 것에 대해 적절치 못했음을 사과한 이후 조선여성 절반이 성적쾌락 대상이었다는 SNS글을 올리며 그런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자는 것이 취지였다고 항변하는데 그 항변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우리나라의 성(SEX)인식은 여전히 후진국수준인지 답답함을 느낀다. #뉴스 2 민주당의 박완주 국회의원이 성비위로 제명당했다는 보도. 제명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이건 국회의원을 사퇴하는 게 당연한 결과여야 한다. 아직도 정신차리지 못한 민주당의 이런 모습들은 자칫하면 뼈아픈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뉴스 3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등굣길에 80대 노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식. 이 .. 윤석열 정부의 시작 오늘 0시부터 업무를 시작했다는 윤석열대통령에 대한 아침뉴스. 공정한 세상과 원칙이 적용되는 사회를 열어달라는 시민들의 당부와 기대감. 공정과 상식을 주장하며 대선기간 내내 목소리 높였던 그대로 실천한다면 정말 좋겠다. 공약집에 실렸던 내용들이 허울이 아니라 실제 이루어지길 국민들이 바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정부출범과 함께 총리와 장관후보자 면면을 살펴보면 '공정과 상식'을 가장 크게 내걸었던 윤석열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이 어떤 것인지 가늠케된다.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들이 자행하는 편법과 반칙적 삶을 우리 서민은 따라할 수도 없는 것이더라. '황새따라하려다 뱁새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속담처럼 나라면 그들의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방식들을 따라하다가는 심장이 두근거려 오래 못 살 것 같다. 장관후보자들.. 세월호 참사 8주기 '가만 있으라'해서 참사를 당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며 세월호 인양과 함께 떠오를 줄 알았던 진실규명은 여전히 불명확한 채 8주기를 맞다니 ... 세월호 참사를 꼭 기억하기 위해 충청권 메가시티라 대전, 세종, 충남과 충북. 네 개의 지자체가 메가시티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아침 뉴스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설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는 소식. 이미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메가시티. 지방분권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리라. 이 작은 나라에서 지자체끼리의 경쟁이 아니라 상생을 위한 협력을 하겠다니 다행이다. 네 사람의 지자체장들이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얼마나 공부를 해왔고, 실무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지가 궁금하다. 요즘 내가 공부하고 있는 주민자치교육에서 다른 나라의 메가시티 운영사례를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지방분권을 제대로 운영해 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 형식만 빌려오고 있는 건 아닌.. 끝내 사과받지 못한 국정농단 굳이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인용하지 않아도 국민들 대다수가 기억하고 있을 촛불혁명의 날들과 국정농단 주역들. 2016년 10월 24일부터 시작된 평화적인 우리들의 시위. 수없이 많은 날들을 촛불을 들고 아스팔트에 앉아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동안 뭐했냐고 막무가내로 책임을 묻고자 했던 것이었을까?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국정을 논의한 대상이 그저 민간인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그저 공주처럼, 여왕처럼 예쁜 옷을 입고 곱게 머리 손질하는 것이 소중했던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생각때문이었을까? 단 한 번도, 단 한마디도 국민에게 사과한 적없는 박근혜씨. 사람은 누구나 잘못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인.. 주민자치 학교를 떠났으니 이제는 주민자치에 대한 공부를 하는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 주민자치위원을 뽑는 과정에서 불편한 잡음이 들리기도 하기에 주민자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방자치역사를 찾아보니 1991년에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선거가 시작되었고 199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4년마다 진행되는 지자체 선거가 올해 6월 1일에 실시된다. 관련한 지방자치법은 2021년 12월 28일에 일부 개정되어 일부 시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선진국 특히 북유럽권의 지방자치는 중앙정부로부터의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 지방자치가 하나의 작은 정부인 것처럼 많은 권한을 부여받아 지방분권을 실현한다는 것이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쉽..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