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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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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메가시티라 대전, 세종, 충남과 충북. 네 개의 지자체가 메가시티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아침 뉴스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설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는 소식. 이미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메가시티. 지방분권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리라. 이 작은 나라에서 지자체끼리의 경쟁이 아니라 상생을 위한 협력을 하겠다니 다행이다. 네 사람의 지자체장들이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얼마나 공부를 해왔고, 실무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지가 궁금하다. 요즘 내가 공부하고 있는 주민자치교육에서 다른 나라의 메가시티 운영사례를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지방분권을 제대로 운영해 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 형식만 빌려오고 있는 건 아닌..
끝내 사과받지 못한 국정농단 굳이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인용하지 않아도 국민들 대다수가 기억하고 있을 촛불혁명의 날들과 국정농단 주역들. 2016년 10월 24일부터 시작된 평화적인 우리들의 시위. 수없이 많은 날들을 촛불을 들고 아스팔트에 앉아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동안 뭐했냐고 막무가내로 책임을 묻고자 했던 것이었을까?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국정을 논의한 대상이 그저 민간인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그저 공주처럼, 여왕처럼 예쁜 옷을 입고 곱게 머리 손질하는 것이 소중했던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생각때문이었을까? 단 한 번도, 단 한마디도 국민에게 사과한 적없는 박근혜씨. 사람은 누구나 잘못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인..
주민자치 학교를 떠났으니 이제는 주민자치에 대한 공부를 하는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 주민자치위원을 뽑는 과정에서 불편한 잡음이 들리기도 하기에 주민자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방자치역사를 찾아보니 1991년에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선거가 시작되었고 199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4년마다 진행되는 지자체 선거가 올해 6월 1일에 실시된다. 관련한 지방자치법은 2021년 12월 28일에 일부 개정되어 일부 시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선진국 특히 북유럽권의 지방자치는 중앙정부로부터의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 지방자치가 하나의 작은 정부인 것처럼 많은 권한을 부여받아 지방분권을 실현한다는 것이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쉽..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은? 2018년 6학년을 가르칠 당시에 매체를 통해 15세의 그레타 툰베리를 알게 되었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난 스웨덴 의회 앞에 선 툰베리의 용기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가능한 택배주문 덜하고 배달음식 덜 먹고 장볼 땐 가방을 들고 다니며 분리수거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을 씻어 분류하는 등 친환경 삶을 실천하고자 하나 플라스틱 류를 깨끗이 씻다보면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결국 수질오염을 발생시킬 수 밖에 없는 딜레마. 플라스틱과 비닐이 땅속에 묻혀서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500년 가까이 걸린다기에 재활용을 위해 열심히 세척하고 있지만 세척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염려하다보니 사실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답. 물론 최근엔 생분해 플라스틱이 개발되어 분해시간을..
부동산 정상화, 어떻게? 대선 이후 TV켜기 싫다는 지인들이 왜그리 많은지 ... 눈 크게 뜨고 공약을 잘 이행하는 지 지켜봐야지 눈감고 귀막고 입닫고 사는 건 안된다고 다독거렸다. 요며칠 광화문집무실 이야기가 나오더니 광화문집무실 운영이 어렵다며 다른 곳으로 알아보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 문재인대통령도 당선되자마자 광화문 대통령이 되고자 했으나 경호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로 실현하지 못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전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약속이라면 모를까 문재인정부에서 시도했다가 불발된 약속인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닐터인데 굳이 광화문 집무실을 다시 거론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공약 중에 부동산 공약을 유심히 본 사람이 있을 것이고 윤석열 당선인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거라며 기대심리를 한껏 높..
임대인, 임차인 반려동물때문에 아파트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워 전원생활하면서 아파트를 전세 놓은 적이 있다. 딸아이가 나중에 내려와 살고싶다며 추억어린 아파트를 팔지말라고 했기에 아파트를 팔지 못하고 5년정도 전세를 놓았는데, 집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참 피곤한 일이었다. 세입자가 들어올 때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내고, 도배장판 새로 해줘야하며, 수리할 일이 생기면 수리해줘야하는 등 집을 소유한 채로 집주인으로서 감당해야할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전세금을 재테크할 능력은 없으니 내게 있어 전세금은 그저 이자를 얹어주지않는 세입자의 정기예금이랄까... 결국 딸아이의 진로가 확정되면서 2년전에 아파트를 팔게 되었는데 당시 아파트 시세가 오름세인 줄도 모른채 팔았다. 더구나 전세주고 마련한 1억도 안되는 전원주택이 반쪽명..
결국 20대 대통령 당선인은... 3월 9일 저녁 7시 30분. JTBC출구조사 결과 초접전이지만 48.4%대 47.7%로 이재명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지상파로 채널을 돌렸다. 마찬가지로 초접전이지만 48.4%대 47.8% 윤석열후보 승리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2년 출구조사도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와 종편 출구조사 결과가 달랐다.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여전히 지역적 편중과 세대별 쏠림현상이 나타난다. 언제쯤 지역주의와 세대갈등이 해소된 선거결과를 볼 수 있으려나! 투표율은 77.1%상황. 처음엔 이재명후보가 이기고 있는 듯 보였으나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윤석열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졌고 밤새 지켜본 결과는 근소한 차이지만 윤석열후보의 승리였다. 졌.잘.싸. 끝까지 선전했음에도 0.8%차이로 이재명후보는 대선..
20대 대통령 선거 드디어 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이다. 사전투표일에 빚어진 부정투표논란이 또다시 떠들썩한 선거국면을 만들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 들러봤다. '제발 잘 좀 합시다' 어제는 KBS지역뉴스를 통해 대전에서 1960년 3.8민주의거 관련한 인터뷰를 접했다. 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5411459 대전에서 오랜 세월을 살았으면서도 처음 듣게 된 내용이었다. 3.15부정선거 전에 충청권에서 먼저 민주화를 위한 학생들의 처절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니... 더구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아 2018년 국가기념일이 되었다는데도 이 뜻깊은 날을 몰랐다니 참으로 부끄럽다. 인터뷰를 통해서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장인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