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삶 (54)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통령 선거 일주일 전 선거 홍보물이 우편함에 꽂혀있었다. 모두 열네명의 대통령후보들. 선거벽보에도 나란히 웃고있는 대통령후보들. 선택의 중요성을 알기에 선택을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선거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신중한 선택을 해야 그나마 나의 안위를 보장받을 수 있지 않을까!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면 집권세력은 대부분 보수성향의 양반들이었다. 물론 왕정시대였으니 당연할 수도 있겠으나 어쩌다 진보성향을 보인 세력이 집권할라치면 다시 보수로 뒤집어졌던 사건들이 여럿 있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얻어낸 대통령 직선제. 13대 대통령선거부터 적용되었으니 이제 겨우 만 33년을 넘긴 역사를 가졌다.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나와 반쪽, 그리고 아들과 딸, 또 두 분의 노모. 각각의 기준과 판단근거가 다르다. 내 생각으로 가장 정치.. 코로나19, 이젠 함께? 하나 둘 방역의 고삐가 풀리는 가 싶더니 이젠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왔다. 2011년 사스의 공포가 휩쓸고 지나갈 때, 방송국에서 촬영온다고 아침등교길 학교현관에서 학생들을 세워놓고 교사들이 체온재는 퍼포먼스를 했던 적이 있다. 당시 고1이었던 딸아이도 사스의 증상이 있어서 학교조퇴내고 병원을 데려간 일이 있었는데 길하나를 사이에 두고 비슷한 증상을 보인 딸아이 친구는 사스진단을 받아 타미플루 처방받고 출석인정 딸아이는 감기증상으로 진단받아 조퇴처리받았다. 대학입시에 출결사항이 반영되는 것을 간과했기에 억울할 건 없었으나 길건너 병원으로 갈 걸 그랬나 후회되었던 때가 있었다. 2014년의 세월호 참사를 겪은 학교 현장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시작했었는데 2015년.. 빼앗긴 들에도 봄은.. NO, War in Ukraine! 연일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소식을 들으면서 안타까운 심정에 반전구호라도 외쳐본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고 노래했던 이상화님의 시를 떠올리는 103주년 삼일절 아침. 일본의 식민지배에 비폭력으로 저항했던 그 날의 함성을, 자주독립을 얻기 위해 일제에 항거하여 평화적인 시위라도 실천했던 우리 조상들의 열망을 지금 세대는 알고 있을까? 지난 2월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는 긴장상황에 놓여있고 세계 곳곳에서 반전시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 심지어 러시아 국내에서조차 반전을 외치다 끌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뉴스로 접하게 된다. 정치적 계산과 권력의 욕심이 빚어낸 전쟁의 참상이 가져올 무고한 민간인들의 피해와 전쟁을 온몸으.. 당했다. 보이스 피싱! 업무차 서울에 있었다. 오후 네시 반쯤 아이로부터 보이스피싱 당하고 있는 거 같다는 문자를 받았다. ‘당했다’가 아니라 ‘당하고 있다’길래 아직은 피해를 안당한 줄 알고 답문자를 보냈다. 무슨 일이냐고... 인터넷사이트 화면을 캡쳐한 사진을 문자로 보내왔다. 문무일검찰총장 서명이 들어간 문서다. 검찰사칭이니 상관마라 했더니 이미 돈을 건네줬다는 것이다. 뒷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문자로 할 이야기가 아니라 전화를 걸었더니 통화중이다. 아이가 아직도 범인과 통화를 하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서둘러 112로 신고를 했다. 혹시라도 현재 통화유지상태이니 위치추적을 하면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알고있는 내용만으로 신고를 했던 것이다. 그런데 112에서 딸아이 위치추.. 19대 대통령 문재인 지난 5월 9일 저녁 8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문재인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미지 출처:JTBC뉴스룸 화면 캡쳐)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상황에서 결과가 무척 궁금했다. JTBC 손석희사장은 광화문에서 시간대별로 다른 손님을 모셔놓고 대담을 주고받으며 때로는 외부의 시민들과 소통을 하며 개표방송을 진행했다. 결과가 뒤집어질 것 같지 않을 즈음 문재인 당선인은 광화문으로 나왔고 가장 먼저 세월호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리고는 더불어민주당의 가족들과 포옹을 하기도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깜찍(?)스런 볼뽀뽀를 받기도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야! 기분좋다"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2012년 12월 19일 저녁 7시이후 뉴스뿐만 아니라 TV자체를 보기싫어 내다버렸던 그 날의 기..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는 길게는 5월 1일부터 선거일인 5월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라고 알려져있는 5월 첫주. 5월3일부터 딸과 여행을 하게 되었다. 직장에 다니는 아들은 4일에 출근을 해야했고 나의 반쪽은 4일에 행사가 있어서 나와 딸만의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여전히 어리게 보이는 딸이 알바로 번 돈으로 펜션을 예약했고 엄마를 위한 여행기획을 했단다. 그래서 그저 쉼있는 여행을 떠났다. 담양으로... 사실 예전에도 가족이 함께 왔던 곳이라 딱히 볼 건 없었지만 딸이 담양에서 대나무 부채를 사고 싶다고... 어리기만 한 줄 알았던 딸아이와 여러 가지 인생인야기를 했다. 빨리 결혼해서 아이는 세살까지만 키울테니 그 이후엔 엄마가 키워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한다. 생각해보면 친정엄마가 첫손주를 키운 나이가 내나이때였다. 직장생.. 탄핵, 국민이 준 권력을 다시 찾은 날! 불안불안했다. 수구세력들이 마구 쏟아내는 거친 말들과 폭력성 행동들. 논리적으로 설득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막무가내 억지논리로 퍼붓는 저들을 어떻게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인가 답답했다. 탄핵심판 선고일이 10일로 발표되자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동료들과 전날 저녁 광화문으로 갔다. 헌재앞까지 거리행진도 했다. 맞은 편에서 수구세력들이 떠들어대는 소리에 맞받아치며 목청높여 구호를 외치고 소리를 질렀다. 밤새워 그 곳에 있고 싶었다. 선고시각에 그 자리에 있어야될 것만 같았다. 밤이 깊어 돌아오는 발걸음이 왜 이리 안 떨어지는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동료들과 선고에 대한 이런저런 의견들을 나눴다. 10일 11시 선고를 헌재앞에서 보고싶은 간절한 마음을 남겨두고 정의는 살아있으리라 믿으며 돌아온.. 샴푸없이 머리감기 오래 전 오마이뉴스에서 기사를 보았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본 기사는 "노샴푸 1년, 아무일 없었다."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샴푸이야기들로 시끄러운가보다. 요즘 세상에 믿고 쓸 수 있는 공산품들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도 아무 생각없이 쓰고 있었던 샴푸와 린스. 그 안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가 또 문제가 있다니... 타고난 머리카락이 숱이 많은 편이고(적은 사람에 비하면 세배쯤?) 두껍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머리카락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아들딸도 머리카락 숱때문에 투덜거릴 때가 많다. 머리카락 관리하기가 어려운 까닭이다. 그리하여 머리카락을 짧게 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길게 기르고 멋진 웨이브를 가진 펌도 할 수 없어 생머리를 유지하고 있게 된 것이다. 아이를 낳으면 머리카락 숱이 많이 빠..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