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삶 (54)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은? 2018년 6학년을 가르칠 당시에 매체를 통해 15세의 그레타 툰베리를 알게 되었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난 스웨덴 의회 앞에 선 툰베리의 용기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가능한 택배주문 덜하고 배달음식 덜 먹고 장볼 땐 가방을 들고 다니며 분리수거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을 씻어 분류하는 등 친환경 삶을 실천하고자 하나 플라스틱 류를 깨끗이 씻다보면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결국 수질오염을 발생시킬 수 밖에 없는 딜레마. 플라스틱과 비닐이 땅속에 묻혀서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500년 가까이 걸린다기에 재활용을 위해 열심히 세척하고 있지만 세척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염려하다보니 사실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답. 물론 최근엔 생분해 플라스틱이 개발되어 분해시간을.. 부동산 정상화, 어떻게? 대선 이후 TV켜기 싫다는 지인들이 왜그리 많은지 ... 눈 크게 뜨고 공약을 잘 이행하는 지 지켜봐야지 눈감고 귀막고 입닫고 사는 건 안된다고 다독거렸다. 요며칠 광화문집무실 이야기가 나오더니 광화문집무실 운영이 어렵다며 다른 곳으로 알아보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 문재인대통령도 당선되자마자 광화문 대통령이 되고자 했으나 경호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로 실현하지 못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전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약속이라면 모를까 문재인정부에서 시도했다가 불발된 약속인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닐터인데 굳이 광화문 집무실을 다시 거론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공약 중에 부동산 공약을 유심히 본 사람이 있을 것이고 윤석열 당선인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거라며 기대심리를 한껏 높.. 임대인, 임차인 반려동물때문에 아파트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워 전원생활하면서 아파트를 전세 놓은 적이 있다. 딸아이가 나중에 내려와 살고싶다며 추억어린 아파트를 팔지말라고 했기에 아파트를 팔지 못하고 5년정도 전세를 놓았는데, 집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참 피곤한 일이었다. 세입자가 들어올 때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내고, 도배장판 새로 해줘야하며, 수리할 일이 생기면 수리해줘야하는 등 집을 소유한 채로 집주인으로서 감당해야할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전세금을 재테크할 능력은 없으니 내게 있어 전세금은 그저 이자를 얹어주지않는 세입자의 정기예금이랄까... 결국 딸아이의 진로가 확정되면서 2년전에 아파트를 팔게 되었는데 당시 아파트 시세가 오름세인 줄도 모른채 팔았다. 더구나 전세주고 마련한 1억도 안되는 전원주택이 반쪽명.. 결국 20대 대통령 당선인은... 3월 9일 저녁 7시 30분. JTBC출구조사 결과 초접전이지만 48.4%대 47.7%로 이재명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지상파로 채널을 돌렸다. 마찬가지로 초접전이지만 48.4%대 47.8% 윤석열후보 승리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2년 출구조사도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와 종편 출구조사 결과가 달랐다.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여전히 지역적 편중과 세대별 쏠림현상이 나타난다. 언제쯤 지역주의와 세대갈등이 해소된 선거결과를 볼 수 있으려나! 투표율은 77.1%상황. 처음엔 이재명후보가 이기고 있는 듯 보였으나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윤석열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졌고 밤새 지켜본 결과는 근소한 차이지만 윤석열후보의 승리였다. 졌.잘.싸. 끝까지 선전했음에도 0.8%차이로 이재명후보는 대선.. 20대 대통령 선거 드디어 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이다. 사전투표일에 빚어진 부정투표논란이 또다시 떠들썩한 선거국면을 만들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 들러봤다. '제발 잘 좀 합시다' 어제는 KBS지역뉴스를 통해 대전에서 1960년 3.8민주의거 관련한 인터뷰를 접했다. 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5411459 대전에서 오랜 세월을 살았으면서도 처음 듣게 된 내용이었다. 3.15부정선거 전에 충청권에서 먼저 민주화를 위한 학생들의 처절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니... 더구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아 2018년 국가기념일이 되었다는데도 이 뜻깊은 날을 몰랐다니 참으로 부끄럽다. 인터뷰를 통해서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장인 김.. 선거이야기 선거이야기 #1 동기들이 함께 있는 단체SNS공간에서 한 친구가 사전투표를 했다며 누구에게 한 표를 행사했는지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동조하는 답글이 달렸다. 다른 친구가 자신도 사전투표를 했다며 앞의 친구와는 다른 후보에게 자신의 소중한 표를 행사했음을 이야기했다. 잠시 후 또다른 친구가 친목을 도모하는 이 공간에서 왜 정치를 이야기하냐고 뭐라했다. 정치적인 논쟁이 불편한 친구도 있나보다. 가끔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왜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안되나? 어차피 우리 삶이 정치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모두가 같은 사람을 지지할 수 없는 것이고 나와 다른 쪽을 지지한다고 해서 적이 되는 것도 아닐텐데 왜 우린 삶으로서 일반적인 정치를 이야기하지 않고 선거때마다 누굴 선택.. 심상치않은 강풍과 사전투표 봄바람이 불었다. 세찬 바람이 모든 것을 날려버릴 듯한 기세로 강풍이 불었다. 지난 4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화재는 불길잡기 어려울만큼 강풍이 불어 산림의 훼손과 민간의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는데 야속하게도 강풍이 잦아들지 않았던 주말이었다. 바람이 잠잠해지길 기도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사전투표의 바람도 심상치 않았다. 사전투표 첫날, 17.57%의 투표율을 보이더니, 사전투표 둘쨋날, 36.93%로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란다. 사전투표를 향한 발걸음이 부쩍 많아졌다는데 각 진영마다 해석이 분분한 것은 물론이다. 내 주변에서 사전투표하는 이들은 특별히 지지세력결집을 위해 투표했다고 듣지 못했는데 실제로 각자의 세력결집을 위해 몰려가는 것인지 궁금하다.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래 선거가 .. 갑작스런 단일화? 그동안 진행된 3차(선관위 주관 법정토론)에 걸친 주요 대선후보의 토론장면을 보면서 상대후보의 정책적 무지를 낱낱히 밝혀낼 생각으로 안철수 후보가 토론을 해나간다고 생각했었다. 대선후보들의 토론을 보면서 누구에게 표를 줄 지 결정하는 국민이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토론의 효과가 없진 않을 거라 생각했다. 세 차례의 토론과정을 지켜보면서 토론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기도 했는데 말만 번지르르 하다고 해서 정책적 신뢰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행정수반으로서 대통령이 된다면 알 건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토론과정을 통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될 기회였다. 아침 8시, 속보로 전해진 윤석열후보와 안철수후보의 단일화 소식은 뜻밖이었다. 그동안 서로 물고 뜯기면서 보여준 단일화과정..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