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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벗삼아

자연 다큐 찍고 싶다!

나와 반쪽이 부부로 살면서 공통적인 취미 한가지는 자연다큐를 좋아한다는 것.

TV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채널권을 가지고 다툴 일이 별로 없다.

게다가 자연 다큐보는 것을 둘 다 좋아하다보니 좋은 다큐 프로그램이 있을 땐 시간가는 줄 모르고 TV속에 빠져든다.

자연 다큐를 보면서 생명의 신비로움이나 작은 움직임을 영상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러기엔 고가의 장비가 갖춰져야하겠고 그저 내가 가진 휴대폰과 미러리스 뿐이라 ㅎㅎ

예쁜 새소리를 들을 때면 사진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보지만 이내 새들은 날아가버리고 허탕치기 일쑤다.

그래도 끈기있게 생생한 새들의 모습을 담기위해 노력하는 중...

최근에 뱁새를 처음 보게 되었다. 속담으로만 알고 있었던 황새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던 그 뱁새.

뱁새는 붉은머리 오목눈이라고 불린다는데 참새보다 훨 작다.

그 뱁새가 굳이 황새를 따라가려고 할 것 같진 않은데 속담에 왜그리 표현된건지...

겨우 사진에 담은 새들과 녹음한 새소리로 영상을 하나 만들었다.

물까치-참새-뱁새-백로-까치 순이고, 새소리는 영상 속 새소리가 아니라 주변 새소리를 담은 것이다.

아카시꽃망울들이 향기뿜어낼 시기가 다가왔나보다. 

(아카시나무)

천변을 산책하며 여러 생명체들의 모습을 발견하곤 걸음을 멈췄다. 인기척에 모두들 몸을 숨겨버렸다.

유일하게 까치만이 급히 도망가지 않아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기분좋은 아침산책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일전에 글올렸던 인성부족한 

그 교육감후보가 학교횡단보도에서 교통봉사 중인 걸 보았다. 봉사라기보단 선거운동차원이겠지만...

2022.04.01 - [함께 생각하는 교육] - 교육감후보는

선거때만 나타나 인사하는 정치인들 참 보기 싫은데 꼴보기 싫은 교육감후보 하나 추가되었군

오늘 재수없으려나 ㅎ

아는체를 했어야 했나 후회되기도 했다. 아마 내가 인사를 했으면 그 역시 떨떠름했을 텐데...

교통봉사끝내고 거들먹거리며 교장실에서 수다떨다 돌아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