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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하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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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서에 한자병기 일반인들은 초등교과서에 한자병기하는 것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어보인다. 지역신문 기자가 한자병기를 해야 아이들이 낱말의 뜻을 알지 않겠냐고 한다. 과연 그럴까? 초등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의 한 쪽을 한자병기로 구성해보았다. 동일한 낱말을 한 번만 병기했을 뿐이다. 한자로 인해 의미전달이 잘 되고 글을 읽기가 편한가? 성인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글을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읽을 때 어떨까? 친절하게 한자가 병기되어 있으니 그 뜻을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까? 그나마 예를 든 위의 글은 무미건조한 글이니 별로 와닿지 않을 수 있다. 또다른 글을 읽어보자. 황선미작가의 '짜장, 짬뽕, 탕수육' 일부가 초등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려있다. 재미있게 글을 읽어야하는데 한자병기로 인해 ..
인성교육 초등학교 교육과정에는 생활안전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재난대비안전교육, 산업재해안전교육, 교통안전교육, 성교육, 생명존중교육, 자살예방교육, 유괴예방교육, 정보통신윤리교육 등등 기억하기 어려울만큼 해야할 교육이 많다. 교과에서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주어진 시수를 확보해서 기록해두어야한다고 관리자들은 거품물고 강조한다. 학급교육과정에 빠짐없이 기록되어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한다. NEIS에 기록이 되었는지 감시한다. 그런데 최근 인성교육을 법으로 제정하겠다고 하여 논란이다. 왜 인성교육을 법제화하려하지? 도덕교과서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도덕을 책으로 가르쳐서 평가를 하면 도덕적인 사람이 될까? 지금까지 인성교육을 학교가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나? 인성교육 법제화를 통해 인성교육의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