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발길 닿는대로

추억찾아 갑작스레 간 그 곳

가족앨범을 들여다보다 문득 아이들과의 추억이 쌓인 장소에 다시 가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번 여름더위를 보낼 막바지 차박으로 무주구천동계곡을 찾아 반려견과 함께 23일 계획ㅎ

사전답사를 가보자는 반쪽의 제안에 무작정 무주로 향했다 ㅋ

계곡을 따라 여러 캠핑장이 있었고 그 중에서 우린 계곡 가까이에 차박을 할 수 있으면서 나무그늘이 넓게 드리워진

무주구천동 캠핑장을 찜.

주변을 둘러보며 점심을 먹다가 아이들과 스키를 즐기던 곳으로 발길을 정했다

설천하우스에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해있네 

(설천하우스 앞 코스모스들)

여름이라 스키곤돌라를 운영하는 대신 향적봉으로 향하는 곤돌라를 운영하고 있어 등산복장도 아닌 상태에서

향적봉을 가보자는 반쪽의 제안에 툴툴거리며 곤돌라에 몸을 실었다.

(곤돌라타는 곳)

아무 생각없이 스키를 즐기던 그 때 몰랐던 스키슬로프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며 

(스키슬로프의 단면)

곤돌라에서 내려 정면에 보이는 곳이 전망대인 줄 알았는데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더라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출발점)

놓여진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니 그늘이 있다가 없다가 모자도 안쓰고 썬글라스도 없이 샌들로 올라가다니 ㅜㅜ

(향적봉 정상을 향해)

커다란 바위위에 올라선 사람들은 인증샷찍기 바쁘더라.

(덕유산 전경도)

올라서자마자 마주한 전경도를 통해 덕유산 줄기를 구성하는 봉우리들을 찾아보았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다른 경로로 내려가도 좋으련만

산타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의 성향과 미비된 등산차림때문에 올라왔던 길을 다시 되짚어 내려와야했다.

(곤돌라 타기 전 매점에서)

덕유산 자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

날씨 참 좋다. 맑은 하늘과 푸르른 산이 정말 좋은 덕유산 여행길.

가끔은 이렇게 무계획적인 여행을 할 수 있어 좋은 나이

'내 발길 닿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 남쪽 바다 어느 섬으로  (1) 2024.11.08
국립공원 무주구천동계곡  (3) 2024.10.24
산메기 실물영접했던 그 곳  (3) 2024.10.11
수주팔봉?  (3) 2024.08.29
해루질을 위해 장삼포로  (0)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