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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길 닿는대로

산메기 실물영접했던 그 곳

수도권 근교에서 차박지를 찾던 중 파주 태양힐링숲 캠핑장을 알게 되었다.

수도권에서 사는 손자가 와서 물놀이하기도 좋을 듯하여 결정

장마전선이 온다는 소식에 살짝 긴장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장마전선이 내려가버렸다.

안타깝게도 반려견동반이 안된다하여 서울에 있는 딸에게 반려견돌봄을 맡기고

금요일 오후에 캠핑장에 피칭한 캠핑장 이용료는 4인가족 기준 1박에 10만원.

전기사용, 관리된 화장실, 넓고 깔끔한 개수대, 전자렌지 사용, 그릇대여까지 가능한 곳.

조성된 지 오래된 곳으로 보이는데 예전에 운영한 듯 보이는 풀장과 트램펄린장은 사용중지상태였다.

캠핑장과 글램핑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가족들이 모여 놀기엔 좋을 듯.

일단 우리가 예약한 캠핑사이트가 넓고 파쇄석이 깔려있으며, 개울 옆이라 물놀이하기 좋아보인다.

(캠핑장 안내도)
(캠핑장 내 글램핑장)
(캠핑장 내 계곡)
(캠핑장 내 계곡)

주말엔 그곳에서 운영하는 카페 이용객들까지 개울을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금요일 오후에 들어왔으니 다행이지, 토요일에 들어오려면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인해 차량통행이 어려울 뻔 ...

(카페 온오프 주차장)

반쪽과 둘이 미리 수온 점검차 들어간 개울에서 곁을 지나가는 뱀을 발견하곤 소스라치게 놀라긴 했지만

맑은 물 속에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노닐고 다슬기들도 많이 보였다.

그래서 반쪽은 손자에게 보여줄 예쁜 갈겨니를 잡겠다며 어망을 넣어두었다.

다음날 새벽, 밤새 놓아두었던 물고기망에 다녀온 반쪽이 신나는 발걸음으로 돌아와 자랑.

망 안에 메기 세 마리가 잡혀있었다.

(산메기)

반쪽 말에 의하면 망 안에 있던 작은 물고기들을 실컷 잡아먹다가 못 나간 듯 하다고...

손자를 보여 줄 갈겨니는 없고 메기만 남았으니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아들가족과 즐거운 주말을 보내게 된 멋진 캠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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