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 꼰대였다 새로운 교육을 해보자고 동료들에게 제안했다. 70여 명의 동료 중 서너 명만이 반응을 보였다. 하던 대로 하겠다고 그냥 내버려두란다. 나도 그러려고 했다. 하지만 업무부장을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 명퇴를 앞 둔 내가 학교의 교육과정을 책임져야 할 부장이 되고 말았다. 자의가 아니라 타천에 의해서... 미리 선전포고를 했다. 나에게 부장을 시키면 난 독재를 할거라고... 결국 난 부장이 되었다. 할 수 없이 동료교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갖도록 계속 강요를 했다. 경험해 볼 기회만 강요했을 뿐 실천하지 않았다 해서 문제를 삼은 건 아니다. 새학기 교육과정 준비 방식을 바꾸고 기존의 두툼한 학교교육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형식적인 부분을 덜어내어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물론 새로 부임한 교장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