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농장의 봄맞이 곳곳에서 봄을 맞은 분주한 농부들의 손길을 보게된다. 우리농장엔 동식물이 바쁘다. 닭들은 알품을 준비를, 고양이들은 짝짓기하느라 바쁘다. 우리집을 찾아오는 고양이개체 수가 더 늘어날까 걱정이다. 그렇다고 내쫗을 수도 없다보니 어머님께선 새끼낳으면 더 많아질텐데 어찌할 거냐고 물으신다. 곁에 오기라도 하면 잡아서 중성화라도 시킬텐데 꼭 1미터쯤 떨어져서 밥내놓으라고 냥냥거리기만 하니 어쩔거나. 식물들은 저마다 싹을 튀우거나 꽃망울들을 터뜨리고 있는 봄. 뒷산에 만들어 둔 으름덩굴재배용 터널에 파릇파릇 싹을 틔우고 꽃망울도 제법 맺혔다. 곧 으름꽃향기가 골짜기에 가득하겠네. 단오에 쓸 창포를 심어둔 밭에선 창포의 은은한 향기가 솔솔 퍼져나오고 창포사이엔 미나리싹으로 가득 채워져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매발톱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