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닉 가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주일만에 이산(?)가족 상봉 고풍스러운 호텔에서 딸아이는 와플을 먹고 싶다고 했다. 룸서비스로 와플과 간단한 조식을 신청했다. 딸아인 맛나게 와플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드뎌 반쪽이 브리즈번에 도착하는 날! 아침을 먹고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한 후 반쪽과 만나기로 했던 버스터미널(아, 브리즈번에서는 트랜짓 센터라고 부름)로 이동했다. 도착할 시각이 지났는데 반쪽이 안 나타나 불안했다. 휴대폰 로밍을 안했기에 통화수단도 없고 국제미아가 되었음 어쩌나 싶을 때, 내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상대방의 목소리가 전혀 안들렸다. "다시 전화 걸어줄래요?"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우리말로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반쪽이었다. 나와의 약속장소를 호텔로 착각하고 호텔로 갔다는 것이었다. 서로 엇갈렸다. 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