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교폭력을 부추기는 가산점 2012년과 2013년 두 해에 걸쳐 학교폭력업무를 담당했다. 모두가 기피한다는 이유로 교장이 내게 부여한 업무였다. 물론 어떤 업무를 줘도 상관없다는 말을 내가 했으니 문제될 건 없다. 사실 가산점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가산점이 필요한 교사에게 주라했는데 아무도 원하지 않는단다. 어차피 학생생활지도를 하는데 필요한 일이기도 해서 그냥 내가 맡기로 했다. 작은 학교의 이곳저곳에서 아이들 다툼이 일어나면 아이들은 나를 찾아오곤 했다. 오지랖넓게도 아이들 다툴때마다 골목대장마냥 내 반이 아닌데도 가서 아이들 다독거리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며 화해를 시키고 오는 일이 흔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다툼이 있으면 아직도 나를 부르러 온다. 2012년 초기엔 학교폭력담당자만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하더니 2013년엔 교원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