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닭날개볶음밥

(2)
팔순노모와 대만 간 이야기2 숙소에서 맑은 아침을 바라보며 아침을 먹었다.전날 미리 조식을 신청했는데 숙박비와 별도로 추가해야한다.숙소관리동 겸 카페로 사용하는 한켠엔 책들이 놓여있고순둥순둥하게 생긴 반려견이 떡 버티고 앉아있으며데스크에선 열심히 숙박객을 위한 조식을 준비해주고 있는 정겨운 곳엊저녁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엄마는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에 만족하며 맛있게 드셨으니 다행이다.평화로운 아침풍경을 사진에 담고 다음 장소인 스펀폭포로 이동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폭포 근처에서 석과를 먹으려는 계획이었는데내가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추천한 석과가 우리 가족에겐 별로였다.10월에 상큼하게 맛봤던 석과는 봄엔 숙성된 맛이다. 과육안에 씨앗도 들어있었고...그래도 난 새로운 맛에 좋아할 줄 알았는데과일을 좋아하시는 엄마입맛에 안맞는다 하..
자연미술관 예류에서 기찻길마을 스펀까지 하루종일 버스투어가 예약되어있다고 아침일찍 서둘렀다. 전날 호텔조식에서 내가 좋아하는 패션후르츠가 나왔었는데 실컷 못 먹어서 또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가 ㅜㅜ 다른 과일이 나와버렸다. 과일을 대체로 좋아하는데 그 좋다는 구아바도 내겐 별로였다는... 타이베이 외곽에 있는 관광명소들이 여럿 있는데 대만에 오면 필수 코스라며 미리 예약해 둔 일정. 예-스-진-지 사실 버스투어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무리라네. 한국인가이드가 안내하는 버스엔 한국관광객들이 주로 있었다. 첫 방문지인 예류공원, 대만북부해안에 있는 지질공원이란다. 지리가 전공인 난 대학시절 만난 자연지리 전공교수님이 떠올랐다. 인기많았던 총각교수님께서 답사다니며 지형과 지질에 대해 이것저것 열의있게 설명해주셨는데...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