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찾은 방포항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일교차도 점점 벌어져가는 가을, 다시 한 번 방포항으로 차박을... 처음 방문했을 때, 아무 준비없이 갔기에 반쪽이 재도전을 제안한 것이다. 어린시절, 친정아버지의 근무지였던 탓에 격포에서 자라면서 항구에 나가놀았던 기억때문인지 바다를 유난히 좋아했고 물놀이를 좋아했던 나와 달리 바다로의 여행을 싫어하는 반쪽이 유일하게 바다로 가고 싶어할 땐 가장 큰 목적이 해루질이다. 지난 번에 우연히 방문했던 방포항에서 사람들이 해루질하는 모습을 보더니 즐거운 체험기회를 놓쳤다고 준비없이 찾아갔던 아쉬움을 토로했었다. 계약직 업무가 종료되고 열흘의 여유시간이 생겨서 다시 찾아간 방포. 이번엔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방향을 잡았다. 신혼살림을 시작했던 태안으로 가는 길이자 아이들과 바다여행을 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