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문화원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만에서의 마지막밤 한국에 돌아가서 지인들께 드릴 선물들을 숙소에 내려놓을 즈음, 이미 땅거미가 내려앉아버린 시각이었다. 아들이 먹고 싶다는 지파이를 찾아서 야시장에 가기로 했다. 이번엔 화시지예 야시장 야시장을 둘러보다 보니 뱀을 파는 곳들이 여럿 보였다. 설마 식용? 다리 품 팔며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있는 곳을 발견하고 무턱대고 줄부터 섰다 ㅎㅎ 줄을 먼저 선 후 뭘파는지 봤는데 후자오빙이라는 빵이었다. 검색해보니 후추빵이라고 한다는데 화덕만두라고 해도 무방할 듯. 분위기상 시어머니와 며느리사이같은 두 여성분이 바쁜 손놀림으로 반죽하고 소를 넣어 화덕에 먹음직스럽게 구워내고 있었다. 화덕에서 갓 구워낸 후자오빙은 생각외로 입맛에 딱! '좀 더 살 걸!' 입 안에 여운이 남는 그런 빵이었다. 그렇게 입맛에 맞..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