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팔순노모와 대만 간 이야기 1 팔순 중반에 접어드는 친정엄마를 모시고 가까운 해외로 나들이 가기로 6개월 전 결정.엄마와 둘이 여행을 가려했는데 동생들이 함께 가자 하여 오남매와 친정엄마가 함께 하는 첫 해외여행이었다.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까우면서도 깔끔하고 안전한 대만을 선택했다. 일본엔화가 저렴해져서 일본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지만 우리가족은 일본이 아닌 대만을 택했다.대만 여행 경험이 있는 나와 남동생 둘이 여행경로를 주로 정했다. 난 엄마의 이동경로를 최소화하고 휴양중심으로 여행하려고 일정을 계획했는데남동생은 이곳저곳 가봐야한다며 다양한 관광코스를 넣자고 했다. 다른 여동생들도 비싼 항공료 내고 여행하는데 많은 곳을 가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3박 4일의 대만여행일정이 다소 빡빡하게 정해는데우리가 출발하기 두 주.. 황금광산인데 황금은 어디에(진과스~지우펀) 예-스-진-지 여행코스의 오후일정으로 진과스가는 길!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가는데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있다. 유명해서 차들이 이렇게 많은가 했는데 유명관광지이기도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가 예-스-진-지 관광한 그 날이 주말이었다. 잠시 어느 곳에 들렀다가는 차량행렬에 끼어들기도 어려울 지경이어서 진과스 황금박물관으로 곧장 직행. 일제강점기에 황금채굴이 많았다는 진과스. 물론 지금은 폐광이다. 이곳에서도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건물들이 여럿 보였다. 이곳에서 황금박물관을 관람하고 광부의 도시락을 맛보기로 했다. 위험천만한 채굴장에서 광부들이 허겁지겁 먹었을 것 같은 도시락이 별미라고 하니 이 무슨 아이러니인지 .. 올라가며 오랜 세월의 풍파를 겪은 나무 한그루를 만나고 태자빈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