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절 이야기 하나 어렸을 때 명절은 집안 어른들 만나서 용돈벌고 할아버지 묘에 성묘가고 그저 그랬다. 아버지께선 가난한 집의 외동이셨기 때문이었다. 사실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서 제사지내는 것이나 성묘에 그다지 찬성하진 않았지만 할아버지 묘에 인사드리러 가는 정도는 허용하셨다. 모태신앙이었던 나 역시 제사상에 절하는 것과 무덤에 절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제사를 부정하게된 것도 사실 기독교의 영향이기도 하여 결혼을 하면서 친정에서는 친정의 문화를 따르고 시댁에서는 시댁의 문화를 따르기로 했다. 결혼식을 올릴 때, 시댁의 반대를 무릅쓰고 남편이 나의 의견을 들어 교회에서 결혼식을 했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해 이해를 해가면서 살아야하지 않겠나!친정어머님의 완강한 주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회에 가야하는 남편의 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