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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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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와 방과후활동 공교육(公敎育): 공적 준거와 절차에 따라 공적 주체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교육 공적(公的):공익을 위하여 공적 주체가 공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하는 성격을 가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공교육의 제도화를 위해 공교육을 운영하는 원칙과 기준, 절차를 법으로 정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방과후학교는 공교육일까? 방과후학교가 드디어 수면으로 올라와 논쟁거리가 되려나 보다. 조만간 방과후학교 조례와 관련한 사람들이 만나 토론의 장이 열릴 수도 있겠다. 조례가 제정되기 전 마련되었어야 할 자리였는데 좀 아쉽다. 나는 그동안 학부모들을 만나 방과후학교에 대해 토론한 적이 여러 차례 있다. 방과후학교가 왜 필요한 것인지, 방과후학교에 왜 아이들을 참여시키려고 하는지, 방과후학교 강좌수를 왜 ..
2021년 수능개편안, 공교육정상화의 길일까? 새 정부의 수능개편안이 발표되었다.현장의 소리들은 기대반, 우려반 교차되는 가운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들은 따가운 질책들이다. 한겨례신문에 실린 칼럼을 읽어보면 2021 수능개편안이 교육개혁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는 평이다.교육부가 발표한 수능개편안 1안과 2안은 절대평가 적용범위만 다를 뿐, 지금의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우리 교육의 문제가 대입제도에서부터 비롯되었음을 모르는 이가 없을텐데 어찌하여 새정부 교육부 수장을 맡은 김상곤장관은 공교육 파행을 막을 개혁안을 내놓지 않는걸까?삼수를 하고 있는 딸이 6월 수능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내왔다. 늘 2등급이던 영어가 드디어 1등급이 되었다고 자랑한다. 영어가 1등급이 나온 이유는 사실 절대평가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상대평가..
자전거로 즐기는 호반의 도시 읍면지역에 근무하다가 동지역으로 옮기고 나서 숨가쁘게 살아왔다. 젊은 엄마들의 거침없고 단순한 민원들에서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그들과 함께 소통하며 가기 위해 참 많은 스트레스를 견뎌왔다. 가족과 쉼있는 휴가를 보 내고 싶어서 아들과 딸에게 제안했는데 가고싶은 대학이 생겼다며 삼수에 도전중인 딸아이는 수능공부로 바쁘다고 함께 보낼 수 없다했다. 하는 수 없이 아들과 우리 부부, 이렇게 셋만의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 사실 물을 좋아하는 나는 수영을 하고 싶어서 풀장을 갖춘 풀빌라에서 쉬고 싶었다. 그러나 내 생각만 할 수는 없는 것이어서 이곳저곳 찾다가 택한 곳은 춘천. 젊은 시절부터 경춘선을 타보는 것에 대한 로망 그리고 춘천의 공지천을 가보고 싶었던 소소한 꿈을 이루고 싶어 이제라도 가보자 했다.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