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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길 닿는대로

타이베이 도착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국내여행조차도 맘놓고 다니지 못한 지 벌써 2년.

2019년 10월,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아들과 둘이 대만으로 여행을 갔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추석연휴와 맞물려 휴일이 며칠 더 있어서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아마도 아들과의 여행은 마지막이지 싶어 다녀온 대만이었다.

대만에 대해서 내가 아는 건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할 무렵

중국 본토내에서 중국공산당과 중국국민당의 내전이 있었고

우리가 대만이라고 부르는 타이완섬으로 중국국민당이 후퇴하여 설립한 중화민국 그리고 장제스.

이후 UN에서 중국대표권마저 중국본토의 중화인민공화국에게 넘겨줘야 했다는 이야기 정도.

아무튼 그런 대만으로 가기 위해 추석연휴 마지막 날 서울로 올라와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대만여행에 이용한 항공사는 에바항공. 대만국적기인가보다.

출국수속받아 기내로 보낼 가방 들여보내고

항공권을 받고보니 재미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가 그려져있다니 ㅎ

나도 이런 캐릭터 참 좋아하는데 소장각이네.

(에바항공권)

대만에서 필요한 돈 환전하고 와이파이도시락대여받는 일은 아들이 알아서 해결.

저녁 7시 반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대만현지시각으로 저녁 9시 반 정도.

세시간 비행이라 우리나라 시각으로 밤 10시 반이어야하지만 대만이 우리나라보다 한시간늦다.

(에바항공의 기내식)

일반적인 기내식을 선택하여 받아보니 역시 쟁반에도 캐릭터들이 가득 ㅎ

맥주와 함께 에바항공의 기내식을 즐겼다. 요리이름이 뭔지...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대만교통카드(EASY card)를 구입 충전하고

(교통카드 충전 중)

이 교통카드는 대만에서 여행하는 내내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좋았다.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충전하는데 드는 비용은 기억이 안나서 패스...

무튼 우리는 공항에서 공항철도인 MRT를 이용하여 타이베이시내로 들어왔다. 

(교통카드)

숙소는 타이베이역 부근의 코스모스호텔로 정했다. 공항과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다보니...

도착해서는 MRT로, 출국할때는 국광여객 버스를 이용해서 공항과 타이베이시내를 이동할 것이기에 ...

숙소는 깔끔했고 주변에 이용할 편의시설이나 둘러볼만한 것들이 있어서 좋았다.

(코스모스호텔 내부)

더구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엔 새벽일찍 나와야 해서 4박 내내 숙소를 이동하지 않고 머물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 번쯤 이동했어도 좋았지 않을까 싶다.  

대만에 왔으니 근처 편의점에서 대만라면으로 유명한 '만한대찬'과 대만맥주를 즐기며 아들과 이야기 나누고

첫 날 일정을 이렇게...

(만한대찬과 대만맥주)

끝내려 했는데 아들은 숙소근처에서 맛사지 받겠다며 나가고 난 야경을 좀 더 즐겼던 대만에서의 첫 일정

(타이베이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