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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피노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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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3일차-시티모스크, 썬데이마켓, 필리피노마켓, 탄중아루해변 아들이 새벽부터 서둘러야한다고 했다. 이곳에서 일요일마다 열리는 전통시장이 있는데 오전에만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아침 7시에 숙소 뒷편으로 나오니 즐비하게 천막이 쳐있다. 코타키나발루의 가야 스트리트에 펼쳐진 시장, 썬데이마켓. 우선 아침으로 먹을 바나나 한다발을 2링깃주고 샀다. 그리고는 과일을 통째로 갈아서 생과일주스를 파는 곳이 있기에 바나나값의 6배나 주고 파인애플 주스를 샀다. 전통시장답게 이것저것 만물상이 열려있었다. 맑은 종소리에 이끌려 발길을 돌려 찾아간 곳에서는 노인 두 분이 말레이시아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다. 두 분이 잠시 고개를 돌렸을 때 사진을 찰칵. 깔링땅안이라고 하는 이 악기는 마치 우리나라의 징을 엎어놓은 듯한 모습으로 9개의 악기를 두 개의 나무채로 두드려 소리를 낸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1일차-캘리베이 캄캄한 밤,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도 없이 공항밖으로 나와보니 차들이 즐비하다. 호텔픽업기사에게 전화해서 호텔에 체크인한 시각이 밤 두시. 깊은 밤임에도 컵라면을 끓여먹고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첫밤을 보냈다. 잠깐 눈을 붙이고 아침을 맞아 살펴보니 숙소 창가에 걸터앉을 수 있는 구조였다. 올라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공을 차는 아이들이었다. 자세히 보니 학교인 듯 보이는 건물에서 교복입은 학생들이 나오고 있었다. 날씨가 더운 탓에 학교수업이 일찍부터 진행되는 것인지 9시도 안되었는데 운동장에 공을 차는 학생들과 교실을 이동하는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을 가진 우리와 비교될 만큼 푸른 운동장이 부럽다. 아침 9시에 첫번째 투어를 위한 차량이 도착했다. 캘리베이투어.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