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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져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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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eno와 Fraser Island 모래색깔이 다양하다는 The Colored Sands해변으로 버스는 다시 이동했다. 대학 전공시간에 들었던 Pinnacle이라는 용어를 여기서 또 보게 되었네 ㅎㅎ 모래바람이 오랜 세월 켜켜히 쌓아 만들어낸 모래지형. 바람과 비가 깎아놓은 원추형 봉우리들. 어쩜 저리도 다양한 빛깔을 뽐내고 있을까 신비했다. 모래해변에 남겨진 바퀴자국이 해안사구와 절묘하게 어울려보이는 건 뭐지? 잠시 모래해변에서 조개를 이용한 게임을 했다. 조개 빨리 숨기(?)라고 해야할까? 각자 조개를 하나씩 주어다가 모래해변에 줄지어놓고 기다리면 조개가 모래 속으로 숨어들어가는데 누구의 것이 가장 빨리 숨는 지 게임을 해 본 것이었다. (모래 속으로 숨어버리는 조개) 게임을 끝내고 75마일(120킬로미터가 넘는 길이) 해변을 따라 길..
모래섬 열대우림 관광가이드가 아침일찍 우리를 데리러 왔다. 하비베이에서 묵은 까닭은 프레져 아일랜드 투어를 위한 것이었다. 여객선을 타기 전에 안내판에서 공원세(?)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여행사에서 모든 비용을 내줬다고 생각하고는 안내문을 무시해버렸다. 공원세에 대한 무지로 내가 곤욕을 겪게 될 생각을 못한 채... 배를 타고 프레져 아일랜드에 도착하자마자 투어버스로 갈아탔다. 호주 관광청에서 안내하는 프레져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섬 중 하나이며, 길이 123km, 폭 22km인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이라고 한다. 또한 모래언덕위에 열대우림이 200여미터이상으로 자라고 있고, 빗물이 모래언덕의 웅덩이에 고여 만든 사구 호수는 전 세계 사구호수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1992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