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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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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천국 융캉제 아들이 성인이 된 이후의 여행일정은 대부분 아들이 계획한다. 대만여행은 아들의 여자친구(지금은 며느리)가 사전답사해 온 경로를 바탕으로 계획한 것이었다. 대만지하철노선도는 색으로 구분되어있다고 한다. 빨강, 파랑, 초록 등으로 노선도가 그려져있어서 가고자하는 목적지의 노선색깔만 알아두면 편리했다. 물론 같은 색깔이라도 종착지는 확인하고 타야한다. 색깔만 보고 올라탔다가 반대방향으로 가게 되어 낭패를 본 경험이 있어서 ㅎ 둘쨋날은 빨간 노선, 상산방향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중국어는 잘 모르지만 한자를 배워둔 세대이다 보니 한자로 읽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한자어와 중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의 조합이 다르긴 하지만... 사실 대만에 오니 한국말을 사용하는 대만사람들이 꽤 있어서 언어로 인..
타이베이 도착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국내여행조차도 맘놓고 다니지 못한 지 벌써 2년. 2019년 10월,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아들과 둘이 대만으로 여행을 갔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추석연휴와 맞물려 휴일이 며칠 더 있어서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아마도 아들과의 여행은 마지막이지 싶어 다녀온 대만이었다. 대만에 대해서 내가 아는 건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할 무렵 중국 본토내에서 중국공산당과 중국국민당의 내전이 있었고 우리가 대만이라고 부르는 타이완섬으로 중국국민당이 후퇴하여 설립한 중화민국 그리고 장제스. 이후 UN에서 중국대표권마저 중국본토의 중화인민공화국에게 넘겨줘야 했다는 이야기 정도. 아무튼 그런 대만으로 가기 위해 추석연휴 마지막 날 서울로 올라와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대만여행에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