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길

(2)
오봉산해수욕장 두바다찬솔펜션2층에는 카페858이 있다. 요즘 카페들 중 도로명주소를 카페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던데 두바다찬솔펜션의 도로명을 찾아보니 지번이 8-58이더라. 브런치로 허니브레드와 아메리카노 커피. 우리가 묵었던 객실은 깔끔했고 시설을 이용하기에 아주 편리했으며 요모조모 쓸모있으면서도 분위기있게 인테리어되어있었다. 다만, 겨울에 머물기엔 전기로 바닥난방하는데는 한계가 있겠다는 개인적인 생각. 복층에 난방보조기구가 별도로 있긴 하지만 내부공기를 데우는데는 글쎄. 물론 젊다면 그런 불편쯤이야 아무 문제가 안되겠지만 추위를 타는 반쪽에게는 좀 ㅎㅎ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너무 좋아서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곳이다. 원산안면대교의 양방향에 넓게 펼쳐진 바다와 솔숲 조망, 바람길 산책에는 더없이 좋은 위치라 ..
차박을 꿈꾸며(원산도~영목항) 명퇴하고 나면 오래 전 명퇴한 나의 반쪽과 여행을 하기로 했었다. 우선 국내여행을 준비하면서 차박을 해보자했고 차박물품들을 미리 구입해뒀다. 사실 구순노모를 모시고 살아야하기에 여행은 꿈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행히 손 위 시누이가 일주일 머물러 계시겠다고 오셨다. 갑자기 분위기있게 1박2일 여행을 감행. 날씨는 춥고 시간도 부족하여 멀지않은 곳으로 여행지를 잡았다. 충청도 차박지를 검색해보니 보령의 독산해수욕장이 있단다. 보령으로 가자! 작년 11월 말에 개통된 보령해저터널도 구경하고 우리의 신혼삶이 시작되었던 안면도도 들러볼 겸... 금요일 오전, 출발을 서두르고 있을 즈음에 반쪽이 취업도전장을 내밀었던 곳에서 전화가 왔다. 오후에 계약서쓰러 오라고... 여행은 늦어졌으나 반쪽은 새로운 일자리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