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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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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미술관 예류에서 기찻길마을 스펀까지 하루종일 버스투어가 예약되어있다고 아침일찍 서둘렀다. 전날 호텔조식에서 내가 좋아하는 패션후르츠가 나왔었는데 실컷 못 먹어서 또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가 ㅜㅜ 다른 과일이 나와버렸다. 과일을 대체로 좋아하는데 그 좋다는 구아바도 내겐 별로였다는... 타이베이 외곽에 있는 관광명소들이 여럿 있는데 대만에 오면 필수 코스라며 미리 예약해 둔 일정. 예-스-진-지 사실 버스투어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무리라네. 한국인가이드가 안내하는 버스엔 한국관광객들이 주로 있었다. 첫 방문지인 예류공원, 대만북부해안에 있는 지질공원이란다. 지리가 전공인 난 대학시절 만난 자연지리 전공교수님이 떠올랐다. 인기많았던 총각교수님께서 답사다니며 지형과 지질에 대해 이것저것 열의있게 설명해주셨는데... '이제..
디저트 천국 융캉제 아들이 성인이 된 이후의 여행일정은 대부분 아들이 계획한다. 대만여행은 아들의 여자친구(지금은 며느리)가 사전답사해 온 경로를 바탕으로 계획한 것이었다. 대만지하철노선도는 색으로 구분되어있다고 한다. 빨강, 파랑, 초록 등으로 노선도가 그려져있어서 가고자하는 목적지의 노선색깔만 알아두면 편리했다. 물론 같은 색깔이라도 종착지는 확인하고 타야한다. 색깔만 보고 올라탔다가 반대방향으로 가게 되어 낭패를 본 경험이 있어서 ㅎ 둘쨋날은 빨간 노선, 상산방향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중국어는 잘 모르지만 한자를 배워둔 세대이다 보니 한자로 읽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한자어와 중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의 조합이 다르긴 하지만... 사실 대만에 오니 한국말을 사용하는 대만사람들이 꽤 있어서 언어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