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1점이라도 더 이 어지러운 시국에 학교는 다른 일로 바쁘다. 교육청에서 계속 내려오는 각종 포상대상자추천공문. 추천분야가 참 다양하기도 하다. 포상의 남발이 아닌가 싶다. 나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나를 동료들로부터 떼어놓으려고 애를 썼던 교감은 잠시 내게 내려와달랬다. '가능한 보고 싶지 않은 얼굴인데 왜 부른담' 혼자 중얼거리며 교무실로 내려갔다. OOOO포상대상자로 추천을 하려고 불렀단다. 풉~~~ "추천해주신다니 고맙습니다만 전 그런 상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다른 분을 추천하시죠?" "우리 학교에 선생님만큼 열심히 하시는 분이 없어요. 다른 분을 추천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이건 무슨 망발? "잘못 보신거죠. 우리 학교에 저보다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으니 다른 분 추천하세요"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는 겨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