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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삶

19대 대통령 문재인

지난 5월 9일 저녁 8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문재인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미지 출처:JTBC뉴스룸 화면 캡쳐)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상황에서 결과가 무척 궁금했다. 

JTBC 손석희사장은 광화문에서 시간대별로 다른 손님을 모셔놓고 대담을 주고받으며

때로는 외부의 시민들과 소통을 하며 개표방송을 진행했다.

결과가 뒤집어질 것 같지 않을 즈음 문재인 당선인은 광화문으로 나왔고 가장 먼저 세월호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리고는 더불어민주당의 가족들과 포옹을 하기도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깜찍(?)스런 볼뽀뽀를 받기도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야! 기분좋다"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2012년 12월 19일 저녁 7시이후  뉴스뿐만 아니라 TV자체를 보기싫어 내다버렸던 그 날의 기억과 대비되었다.

따뜻한 장면들이 연출되는  TV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다음포털에서 캡쳐)

선거다음날, 아이들이 선거이야기를 쏟아낸다.

그래서 선거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당선된 문재인대통령의 공약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이야기나눴다.

대통령당선이 끝이 아니라 이 공약들이 잘 지켜지는지 눈 크게 뜨고 지켜봐야하는게 국민의 의무라도 말해줬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기사 중에서)

봉하마을에 추모하러 찾아다니는 노빠도 아니고

문재인대통령이 근처에 왔다고 악수한 번 해보고 싶어하는 문빠도 아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보겠다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안타까웠고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의 정치를 폄훼하며 잃어버린 십년을 되찾겠다고

과거의 독재정권을 살리려했던 기득권세력들에 맞서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보겠다는 문재인대통령을 믿어보고 싶다.

박근혜씨의 최순실을 통한 국정농단이 어의없었고 대한민국국민이 그렇게 바보처럼 당했다는 사실때문에

지난 10월 말부터 촛불을 들며 간절하게 바랬던 것은 오직 민주주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N포세대니 헬조선이니 하는 낱말들이 없는 살맛나는 사회이기만을 바랬다.

떠나고 싶어하는 대한 민국이 아니라 정말 따뜻한 세상이 된 대한민국에서 살아보고 싶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렇게 내 아들딸만큼은 정의로운 나라에서 살아가며 희망을 품어가길 바랬기 때문이었다.

5월 10일 곧바로 대통령 신분이 된 문재인 19대 대통령은 따뜻한 행보들과

파격적인 인사와 즉각적인 업무지시들(사실은 상식일텐데)을 지금까지 열흘동안 보여주고 있다.

주변의 모두가 말한다.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진다고 말이다.

사람하나 바뀌었을 뿐일텐데 그 사람 하나, 나라의 수장인 대통령 한 사람이 국민에게 희망을 품게 만들어가고 있나보다.

아이들에게도 말했지만 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대통령이 약속을 잘 지키는 지 눈 부릅뜨고 살펴볼 것이다.

잘못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 잘 감시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지켜주지 못해 목숨을 버려야 했던 바보대통령과 달리

문재인대통령이 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켜줄 것이다.

당선 첫날부터 탄핵거리가 나오길 기다리는 하이에나 무리들이 정권을 바꾸고

적폐를 청산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들이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 지켜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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